남북통합문화센터, 북한이탈주민 화가 심수진 전시 진행

2일부터 오는 10월 18일까지

북한이탈주민 화가 심수진의 <바람이 불어도 꽃은 피고> 전시.(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가 북한이탈주민 화가 심수진의 전시 '바람이 불어도 꽃은 피고'를 지난 2일부터 오는 10월 18일까지 센터 1층 특별전시관에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함경남도 출신의 심수진은 2007년 한국에 입국한 뒤 병마와 싸우면서도 도자기·낙엽·한지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대한민국서화비엔날레 은상(2017), MBC 금강미술대전 특선(2021), 국제현대술대전 특별상(2022), 문화예술유공 통일부 장관 표창(2023) 등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삶의 시련을 딛고 피워낸 생명과 회복의 서사를 담은 회화작품 23점을 선보인다.

심수진은 작품이 오래돼 자연스럽게 갈라진 듯 표현하는 크랙 기법으로 분단의 아픔을 시각화하고, 꽃을 통해 삶의 균열 속에서도 피어나는 북한이탈주민의 모습을 그렸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