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 3·1절 앞두고 상동교회 이성조 목사 예방

통일 문제·탈북민 정착지원 의견 교환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3·1절을 앞둔 27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거점 역할을 했던 상동교회를 찾아 이성조 목사를 예방했다. (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3·1절을 앞둔 27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거점 역할을 했던 상동교회를 찾아 이성조 목사를 예방하고 통일 문제와 탈북민 정착지원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소재의 상동교회에서 이 목사를 만나 "상동교회는 헤이그 특사 이준 열사를 비롯해 상동청년회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하고 신민회 결성의 요람이 되었다"면서 "3·1운동의 정신은 통일을 통해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목사는 통일은 인위적인 힘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닌 만큼 한국 교회가 사람의 마음을 모으는 데 노력할 것이라면서 통일의 가교가 될 수 있는 탈북민들을 잘 섬기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동교회는 1907년 구한말 구국운동의 중심지로 조직된 비밀결사 신민회의 서울 근거지 가운데 한 곳으로 당시 뒷방에서 전덕기 목사를 비롯해 이준, 이회영, 이동녕 등 우국지사들이 수시로 모여 국사를 도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는 아울러 제3국 출생 탈북민의 자녀들이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비롯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김 장관은 공감을 표하고 △제3국 출생 탈북민 자녀 교육 지원을 위한 북한이탈주민법 개정(4월23일 시행 예정) △탈북민 고용 기업 세제 혜택 부여를 위한 시행령 개정(2월 28일 시행 예정) 등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