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문화연구원-피플, MOU 체결…카라칼팍스탄 수도에 세종학당 설립

지방정부 간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

통일문화연구원-피플 MOU 체결. (통일문화연구원 제공)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통일문화연구원과 재단법인 피플이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스탄 공화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상호 문화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31일 체결했다.

통일문화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카라칼팍스탄 공화국의 경제,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 운영 및 취·창업 지원, 지방정부 간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 그리고 사회문화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 증진에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양 기관은 2025년 상반기 카라칼팍스탄 수도 누크스에 세종학당을 설립해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 재외동포를 대상으로는 '통일과 나눔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한민족 정체성 확립, 기술교육 제공, 개인 잠재력 개발, 영주 여건 개선 및 사회통합 지원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정유석 재단법인 피플 설립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라칼팍스탄의 경제와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은 "재외동포와 현지 주민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