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北 PCR 검사설비 자체 개발?…알지 못해"

전날 노동신무 PCR 검사설비 자체 개발 첫 주장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방역사업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소독 중인 평양시의 한 건물 내부.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북한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부를 진단하는 유전자 증폭(PCR) 실시간 검사 설비를 자체 개발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에드윈 살보도르 WHO 평양 사무소장은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북한의 PCR 자체 개발 보도와 관련 사전에 이를 인지했는가'를 묻는 서면질의에 "최근 보도된 내용 외에 WHO는 다른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WHO는 북한의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북한 보건성의 요청이 오면 어떤 기술적 지원이라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북한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PCR 설비를 자체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WHO에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보고할 때 실시간 PCR 검사를 이용해 왔지만, PCR 설비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고 주장한 것은 처음이다.

PCR 검사는 결과의 신뢰도가 높아 세계 표준검사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검사는 검체에서 리보핵산을 추출한 뒤 이를 증폭해 코로나19에 특정적으로 반응하는 유전자가 2가지 이상 양성을 띄면 확진으로 판별하는 방식이다.

한편 WHO와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PCR 설비를 지금까지 각각 6대와 1대를 북한에 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