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北 지난해 말라리아 발병 1869건…전년보다 절반 줄어"
RFA, '2020 세계 말라리아 보고서' 인용 보도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북한에서 말라리아 발병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발병 건수가 1869건이었다고 1일 전했다.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세계보건기구가 지난 30일 공개한 '2020 세계 말라리아 보고서'를 인용해 2019년 북한의 말라리아 발병 건수는 1869건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앞선 2018년 3698건 보다 절반 가량 감소한 수치다. 아울러 2015년 7409건과 비교하면 4분의 1 가량 줄은 수치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북한 주민 167만1952명이 여전히 말라리아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2010년 이후 북한에서 말라리아로 사망한 사람은 없었다.
보고서는 이외에도 지난해 북한에서 '토착형 말라리아'(Indigenous cases)가 1869건 발생했으며 해외에서 유입된 말라리아 감염(Imported cases)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2010~2018년까지 보고된 말라리아 발병 사례가 모두 해외 유입 감염이었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이와 관련 샤론 김 미국 국방부 연구원은 RFA에 이 수치가 정확하다면 지난해 북한에서 말라리아의 원인이 되는 기생충의 종류가 이전과 바뀌었다는 것을 뜻한다며 "지난해 북한에서 발병한 말라리아는 이전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고된 말라리아보다 생명에 덜 위협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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