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C "'코로나 방역' 대북 지원물자, 2주 내 전달될 것"

적외선 체온계·마스크 등 방역물품 전달 예정…VOA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기정동 마을에 인공기가 휘날리고 있다.2019.4.26/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북 지원 물자가 2주일 내에 전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VOA(미국의소리) 방송이 9일 전했다.

VOA에 따르면 IFRC는 지난 8일 발표한 '신종 코로나 발병 운영 상황보고서 14호'에서 대북 지원 물자의 수출 통관 절차가 시작됐고, 그 과정이 마지막 단계에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단체는 북한에 적외선 체온계와 유전자 증폭 검사장비, 진단 시약 세트, 마스크를 포함한 개인보호용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IFRC는 지난 2월20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대북 지원 물자에 대한 제재 면제를 요청했고, 나흘 만에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한편, IFRC는 북한 보건성이 제공한 역학 자료를 인용해 1일 현재 북한에는 여전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0명이라고 전했다.

또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37명으로 모두 북한 주민이고, 지금까지 격리 해제된 사람은 외국인 382명을 포함해 2만5314명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외국인 8명 등 모두 393명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국제 구호단체들은 7일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외교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신종 코로나 세계적 대유행 기간 동안 대북 제재 등 각국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것을 촉구했다.

'매노나이트 중앙위원회', '캐나다 연합교회', 여성 노벨상 수상자 6명이 조직한 '노벨 위민스 이니셔티브' 등 3개 단체들은 서한을 통해 북한과 이란 등에서 협력 단체들과 활발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들은 제재에 인도적 지원에 대한 면제 조항이 있더라도, 구호단체들은 여전히 금융 기관들이 현지 협력 단체에 대한 송금을 차단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가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제기하는 위협을 고려할 때, 제재와 금수, 봉쇄 조치가 이런 나라의 민간인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전달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