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외세 공조책동은 정세 역행"…연일 대남 비난

4일 전북 군산시 미 공군기지에서 실시된 한미연합 공중훈련(Vigilant ACE)에서 F-35 스텔스 전투기가 훈련을 하고 있다.2017.12.4/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4일 전북 군산시 미 공군기지에서 실시된 한미연합 공중훈련(Vigilant ACE)에서 F-35 스텔스 전투기가 훈련을 하고 있다.2017.12.4/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26일 "외세에 대한 환상을 털어버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연일 정부의 안보정책을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민족공조에 평화와 통일이 있다'는 제목의 정세논설에서 "남조선에서 겨레의 지향에 배치되는 외세와의 공조 책동이 계속되고 있어 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 우리 민족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신문은 특히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1차 한일 안보정책협의회(국장급 2+2 외교안보 대화)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13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거론하며 "현 북남관계개선의 흐름에 배치되고 조선반도정세 완화에 역행하는 불순한 대결 모의판"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오늘 조선반도에 조성된 정세는 북남관계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협의 해결한다는 입장과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면서 사대와 외세의존을 배격해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외세의존은 망국의 길이며 민족공조만이 평화와 통일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전날(25일)에도 '현정세 흐름에 배치되는 위험한 움직임'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 군의 F-35A 스텔스전투기 40대 도입과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 추가 도입 계획 등에 대해 "대화 상대방에 대한 공공연한 도발이며 모처럼 마련된 북남화해와 단합의 분위기에 역행하는 위험천만한 움직임"이라고 비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북한이 4월말 열릴 예정인 남북 정상회담에서 우리 군의 군비통제, 군축 등을 의제로 삼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letit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