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억류' 美대학생 부모 "미북협상에 아들 문제 포함돼야"

VOA 보도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대학생 오토 프레드릭 웜비어. (사진출처=환구시보) ⓒ뉴스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지난해 북한에서 체포돼 억류된 뒤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의 부모가 미국과 북한 간 협상에 아들의 석방 문제가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일 웜비어 씨의 부모가 1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에 출연해 "북한이 협상테이블에 나올 경우 아들 문제가 반드시 협상의 일부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웜비어 씨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 씨는 아들이 북한에서 어떤 일을 했든 지금 같은 수준의 처벌을 받을 일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웜비어 씨의 어머니 신디 웜비어 씨는 북한이 아들을 석방하는 것이 미국과 북한의 대화를 위한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앞서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윔비어 가족의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이 났다며, 새 행정부가 들어선 지금 가족들은 목소리를 높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버지니아대학교 경제학과에 재학중인 웜비어 씨는 평양 양각도 국제호텔 벽에 걸린 정치 슬로건 현수막을 절도하려한 혐의로 지난해 1월 북한 당국에 구속됐다.

북한은 같은해 3월 웜비어 씨에게 '국가전복음모죄'를 적용,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