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朴 대통령 '테러 가능성' 발언에 "모략소동" 비난

"부질없는 놀음, 파멸의 순간만 앞당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News1 추연화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테러 가능성 등을 언급한 것에 대해 북한이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모략소동"이라고 비난했다.

1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최근 남조선괴뢰패당이 북의 테러가능성에 대해 요란스럽게 떠들어대고 있다"며 "극악한 테러범죄의 주범, 테러관련 협잡배들의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모략소동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괴뢰들의 이 망동은 그 어떤 제재와 압박 속에서도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장엄한 진군을 다그치고 있는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흐리게 하는 한편 우리 주민들에 대한 저들의 테러납치범죄를 가리워보려는 데 목적을 둔 비열한 모략소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원수들의 봉쇄 속에서도 승승장구 하는 우리 공화국의 눈부신 현실은 그대로 괴뢰들의 반공화국대결정책의 부당성, 파산의 불가피성을 입증하는 사증거로 되고 있다"며 "민주와 통일을 지향하는 사람들에 대한 백색테러, 정치테러를 공공연히 일삼고 우리 주민들을 백주에 유인납치해 남조선으로 끌고 가는 등 반민족적, 반인륜적 행위만을 일삼는 희세의 테러범죄집단은 다름아닌 박근혜 패당"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논평은 "박근혜패당이 그 어떤 비열한 모략소동을 일삼는다고 해도 저들의 반민족적대결 정책을 합리화할 수 없으며 테러범죄집단으로서의 정체는 더욱 가리울 수 없다"며 "부질없는 놀음은 파멸의 순간만을 앞당길 뿐"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2일 열린 을지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최근 북한 엘리트층조차 무너지고 있고, 북한의 주요 인사들까지 탈북과 외국으로의 망명이 이어지는 등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며 체제 동요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북한 정권은 내부 동요를 차단하고, 추가 탈북을 방지하면서 우리 사회에 혼란을 조장하기 위해 사이버테러를 포함해 우리를 겨냥한 각종 테러와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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