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제재 결의는 날강도적 조작"…외무성 대변인 담화

외무성 담화 "안보리가 핵실험 금지 권능있다면, 비확산조약은 왜 있나"
"병진노선의 더 많은 조치와 행동 목격하게 될 것"

지난달 2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인민군 대연합부대들 사이의 쌍방기동훈련과 전투비행사들의 검열 비행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노동신문) 2016.2.21/뉴스1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북한은 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2일(현지시간)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제재 결의를 채택한 데 대해 "제재 결의는 그 무엇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날강도적인 조작품"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이 우리의 수소탄 시험과 위성발사를 걸고 유엔 안보리를 도용해 또 하나의 제재결의를 날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자신들의 "핵보유"는 미국의 적대시정책에 따른 자위적 수단이라며 "안보리가 개별 나라들의 핵실험을 금지시킬 권능이 있다면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은 왜 필요하며 핵실험금지조약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장거리 미사일(로켓) 발사에 대해서도 "우리의 위성발사를 문제시하자면 미국을 비롯한 우주에 위성을 쏘아올린 나라들 모두를 문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어 "미국은 우리에 대한 적대시 정책에 완전히 환장한 나머지 무기개발과 전혀 인연이 없는 스키장 시설과 같은 체육 기자재까지 못들어오게 하기 위해 호화상품 수출금지라는 치졸한 제재 항목까지 고안해내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은 "우리는 미국의 제재와 봉쇄속에서 자력자강해온 나라로서 이번에도 미국의 제재 책동이 있을 것을 알면서도 가야할 길을 걸었다"며 "우리의 자강력은 장장 70여년간 끊임없이 감행되는 미국의 적대시정책과 제재 속에서 오직 자기 힘만을 굳게 믿고 100% 우리의 지혜와 기술에 의거해 수소탄보유국, 위성발사국이 된 강용한 인민의 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머지않아 세계는 우리의 병진노선이 빛나게 관철되는 노상에 있게 될 더 많은 조치와 행동들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bin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