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복 "대북 전단, 정치적 타협 대상 아냐"

"천안함은 물론 그보다 더한 것 사과해도 전단 중단 없다"

이민복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장(가운데) 2014.10.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비공개 대북 전단(삐라) 살포를 진행해 온 이민복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장은 24일 "대북 전단 살포는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며 전단 살포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대북 풍선(전단)은 라디오와 인터넷을 허용하지 않는 북한 주민들에게는 언론이나 마찬가지"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단장은 "따라서 이는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북한이 천안한 사건 뿐 아니라 그보다 더한 것을 사과해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대북 전단은 비공개로 해야하는 속성이 있다"며 공개 살포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전단을 보내기 위한 풍향이 가장 잘 맞는 서해 백령도에서 공개 살포가 단 한차례 진행된 후 주민들의 반대로 뱃길이 막혀 전단 살포가 반으로 줄었다"며 공개 살포 행사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 단장은 "내가 대북풍선을 중지하는 때는 북한이 언론의 자유를 보장할 때"라며 "풍향만 맞으면 언제든 전단을 날려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지난 2005년부터 비공개 대북 전단 살포를 주도해왔으며 지난해 10월10일 북한의 고사총 총격을 받은 전단도 이 단장이 당시 비공개로 살포한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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