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로드먼 '주군의 태양'…北, 또 사진조작 의혹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이 방북한 미 프로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과 환담을 나누는 장면을 담은 북한측 사진이 조작 의혹을 낳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재방북한 로드먼 일행의 평양 일정을 담은 사진들을 릴리스했다. 사진들은 로드먼이 자신이 '베푸'라 부르는 김 위원장과 함께 농구 경기를 관람하고,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의 배웅을 받으며 헬기에 오르는 장면 등이 나온다.
이 중 김위원장과 웃음꽃을 피우며 활짝 웃는 만찬장 사진에서 이상한 점이 포착됐다. 사진속(동그라미 부분) 로드먼이 앉은 의자 걸이 옆에 난데 없는 '제 3의 손'이 보인다. 손은 연필인지 필기구를 쥔 형태이다. 그러나 몸체는 도통 찾을 수 없다.
이에 대해 사진전문가들은 포토샵을 통해 의도적으로 지웠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통상 통역이 배석하는 자리인데 '국제적인' 김위원장의 유창한 원어 실력을 국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없앴을 가능성이다.
한편 이번에 릴리스된 사진들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인민복을 벗고 하얀셔츠에 선글라스를 끼거나 부인 리설주가 헤어스타일을 단발머리로 바꾸는 등 변화된 모습들도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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