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포로 비공개, 정상 간 합의 여부 몰라…외교채널서 합의"

정보위 간사 브리핑에 추가 설명
"외교장관 통화·대사관 협의 등 통해 합의"

이종석 국정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를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2026.9.30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한상희 남해인 박기현 기자 = 국가정보원은 30일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행과 관련한 비공개 합의가 양국 외교 채널을 통해 이뤄졌다며, 정상 간 합의 여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언론에 보낸 공지를 통해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 브리핑에서 전해진 '정상 간 합의·협의가 없었다'는 내용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국정원은 당시 "정상 간 합의 여부는 알지 못하지만 양국 외교장관 간의 통화, 현지 대사관과 우크라이나 외교부 간 협의 등 여러 채널을 통해서 비공개 합의가 있었다"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정상 간 합의가 없었다는 간사 브리핑 내용이 국정원의 답변 취지와 다르다는 점을 설명한 것이다.

앞서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영하 의원은 이날 비공개 간담회 뒤 브리핑에서 국정원이 "양국 정상 간 비공개 협의나 합의는 없었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우크라이나 측이 협의 초기부터 향후 포로 교환에 미칠 영향 등을 이유로 비공개를 선제적으로 요청했지만,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포로들의 한국행을 일방적으로 공개하고 대통령실 관계자도 비공개 합의를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지난 27일 강한 유감을 표했고 공식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고 한다. 유 의원은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측은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유감 표현을 표명한 적 없다"라고 밝혔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