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폭발 지점에서 '北 목함지뢰 목격' 진술 나왔다…軍 "확인할 것"

"목함지뢰와 유사한 플라스틱 지뢰 목격 진술도 있어"

27일 합동참모본부(합참)이 유엔사와 기동로 확보 및 작전환경 조사를 위해 DMZ를 진입하고 있다. 2026.08.26 (합참 제공) ⓒ 뉴스1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지난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 폭발 추정 사고가 일어났을 당시 북한군이 제작한 목함지뢰와 유사한 형상의 지뢰를 봤다는 수색대원의 진술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황주봉 합동참모본부(합참) 작전1처장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목함지뢰를 봤다는 진술이 있었던 게 맞냐는 질의에 "목함지뢰와 유사하되, 재질은 플라스틱으로 보였다는 진술도 있었던 한편, 다른 종류의 (폭발물로) 보인다고 추정한 진술도 있었다"라고 답했다.

황 처장은 "목함지뢰와 형상이 유사한 지뢰도 몇 개가 있기 때문에 그 종류를 현장(조사)에서 명확하게 확인한 다음 설명해 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목격자 진술에서 묘사된 지뢰의 종류 및 매립 여부 등을 묻는 질의엔 황 처장은 "사람마다 표현의 방법이 다 다르며, '유사하다' 이런 식으로 진술한 부분도 있다"라며 "매립된 상태를 목격한 것인지는 정확하게 확인이 필요하며, 목함지뢰와 유사한 것을 폭발 지점 인근에서 봤다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재질이라는 건 형상이 보였다는 것이지, 명확한 건 현장에서 확인을 해봐야 하는 것"이라며 "A라는 인원이 봤던 것과 B라는 인원이 봤던 게 동일한지 단정할 수 없어 대조 등 여러 절차가 필요하다"라고 부연했다.

황 처장은 아울러 "현장 조사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를 통해 원인과 지뢰 형상, 종류 등도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며 "아직 저희가 (감정 결과)를 정식으로 통보받은 것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합참은 지뢰 폭발 추정 사고 때 부상자들을 통해 수거한 잔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분석 의뢰한 상황이다. 이는 폭발물의 파편 성분과, 폭발물에서 나온 화약 등의 성분을 파악하기 위해 이뤄지는 것으로 이르면 이번 주중 1차 감정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