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유엔사, '폭발 사고' DMZ 진입…본조사 착수 전 사전 점검

이동로 안전성·감시 및 통신상태 확인 후 철수

목함지뢰를 등에 짊어지고 가는 북한군 모습. (국방부 제공) 2024.7.17 ⓒ 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합동참모본부와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군정위)가 지뢰 추정 폭발 사고 합동 조사 전 사전 점검을 위해 비무장지대(DMZ)를 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현장엔 이번 사고의 합동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과 군정위 비서장, 작전병력 20여명이 투입됐다. 지난 21일 사고 당시 수색로 개척에 참여했던 장병 일부도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투입 인원들은 이동로에 대한 안전성 평가, 감시 및 통신상태 점검 등 작전환경 전반을 조사한 뒤 현장에서 철수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장병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유엔사와 철저한 합동 현장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국민 여러분께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설명드릴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현장 조사 일정 등 작전계획은 보안사항"이라며 "노출 시 우리 군 장병들과 조사단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21일 서부전선 DMZ에서 신규 수색로 개척 작전을 수행하던 수색대대장(중령) 등 간부 3명이 지뢰 추정 폭발 사고로 부상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육군 25사단 수색대 및 관할 공병대 소속으로, 총 18명(간부 15명·병사 3명)이 작전에 투입됐다. 수색대대장을 비롯한 2명은 중상, 나머지 1명은 경상으로 현재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다.

군은 폭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상자 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수술 과정에서 제거한 파편 등의 성분 분석을 의뢰한 상황이다. 1차 분석 결과는 다음주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합동 현장조사 TF는 추석 연휴에도 임무를 지속 중이며, 실제 사고 현장에 투입될 현장조사팀은 안전대책 강구 등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임무를 개시할 방침이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