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G7 개발장관회의 첫 참여…네팔 홍수 대응 경험 공유

장욱진 외교부 조정관 참석…개도국 민간자본 유치·취약국 지원 논의
"재난 대응, 피해국 수요 고려해야"…KOICA 중심 무상원조 통합 소개

외교부는 장욱진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이 23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고위급회기를 계기로 뉴욕에서 G7 의장국인 프랑스 주도로 열린 'G7 개발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한국이 올해 처음으로 주요 협력국 자격으로 주요 7개국(G7) 개발장관회의에 참가해 네팔 홍수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개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장욱진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이 23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고위급회기를 계기로 뉴욕에서 G7 의장국인 프랑스 주도로 열린 'G7 개발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G7 회원국을 비롯해 한국과 브라질, 이집트, 인도, 케냐, 네팔 등 초청국의 개발장관과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고위급 인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6월 G7 에비앙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상호호혜적 국제파트너십'의 후속 조치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네팔 사태 지원 방향과 재난 회복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장 조정관은 '상호호혜적 국제파트너십'의 핵심인 개발도상국 대상 민간자본 유치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시장 체제만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취약국에 대해서는 공적재원의 역할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개발협력 사업의 분절화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무상원조 통합 노력도 소개했다.

특히 장 조정관은 최근 네팔 홍수 발생 직후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한 것을 비롯한 정부의 지원 현황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재난 대응 과정에서는 피해국의 수요를 고려한 국제사회의 조율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올해 처음으로 G7 개발장관회의와 산하 작업반의 주요 협력국으로 초청받아 연초부터 G7의 핵심 의제인 '국제 파트너십' 논의에 참여해 왔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국제개발협력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국제 논의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