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사령관 "'서부전선 폭발' 부상 韓 군인 쾌유 기원"

유엔사의 北 DMZ 지뢰 매설 의심 지역 조사 수색로 개척 중 폭발 사고

제이비어 브런슨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육군 대장). 2026.9.16 ⓒ 뉴스1 이종수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제이비어 브런슨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육군 대장)은 22일 전날 발생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수색로 개척 중 지뢰 폭발 추정 사고로 부상을 입은 한국군 장병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구 트위터)에 "유엔사, 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군을 대표해 어제(21일) 비무장지대 작전 중 부상을 입은 대한민국 군인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그분들의 완전하고 신속한 쾌유를 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국군과 함께 DMZ를 확보하고 한반도를 방어하기 위해 매일 헌신하는 병사들의 희생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장도영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해군 대령)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에 대해 "우리 군은 서부전선 MDL 인근의 지형 변화를 식별한 바 있고 이에 따라 유엔군사령부에 현장조사를 요청했으며 유엔사 현장조사는 다음 주 초로 예정돼 있었다"면서 "어제(21일) DMZ 작전은 유엔사 현장조사를 실시하기 이전에 여건 조성을 위한 수색로 개척 작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전 병력은 지뢰탐지기를 이용해 수색로 개척 작전을 진행 중이었고 작전 중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다"면서 "상황 발생 지점은 MDL 근접 지역이며 정확한 위치와 폭발 원인 등 구체적인 사항은 유엔사와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신속하게 현장 확인을 통해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육군 제25사단 수색대와 관할 공병대 10여 명은 전날 오전 DMZ에 진입해 신규 수색로 개척 작전에 들어갔다. 지뢰 추정 물체 폭발은 오전 10시 50분쯤 발생했고 수색대대장을 비롯해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군 간부 3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