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틸 대사 "한미, 피로 맺어진 동맹…팩트시트, 협력 다변화 증명"

'26-1차 한미동맹 콘퍼런스' 참석…"깨트릴 수 없는 유대"
한미 동맹 견고함 재확인…"팩트시트 이후 다방면 협력 강화"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18일 서울 중구 앰베서더 풀만 호텔에서 열린 '제26-1차 한미동맹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9.18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가 18일 한미 동맹을 "피로 맺어진 동맹"라 평가하며 굳건한 양국 간 동맹을 재확인했다. 그는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체결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거론하며 한미가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틸 대사는 이날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26-1차 한미동맹 콘퍼런스'에 참석해 "한미동맹은 매우 중요한 동맹이다. 단순한 동맹이 아니라 피로 맺어진 동맹"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전쟁을 계기로 맺어진 한미 동맹을 주변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지탱하는 '핵심축'으로 평가하며 "우리의 상호방위조약은 깨뜨릴 수 없는 유대"라고 전했다.

스틸 대사는 "이 동맹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잊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전쟁 속에 시작됐다"며 "자유를 지키고, 미래 세대가 자유롭고 번영하는 세상에서 살아갈 기회를 주기 위해 싸운 미국인과 한국인들의 피로 굳건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그들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우리는 존재하지 않았고, 나 또한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한미군과 대한민국 국군에 대해 "우리의 철통같은 동맹을 보여주는 존재"라며 "우리는 서로에 대한 약속과 한미 양국 군에 대한 약속에서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미 관계는 대미투자, 호르무즈 파병 등 여러 현안에서 이견을 노출하며 진통을 겪고 있다. 하지만 스틸 대사가 한미 동맹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내며 양국 간 현안과 별개로 동맹의 '견고함'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스틸 대사는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조인트 팩트시트'가 양국 간 협력이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있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동맹을 현대화하고 있다"며 "무역과 투자를 심화하고 있고 조선, 기술, 역내 안보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