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RT 2진, 네팔 메인캠프 일대 드론 수색…'대피로' 지목 산길도 확인

급경사·험준한 산세에 접근 한계…오늘도 드론 수색 계속

네팔 대홍수 피해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 구호대장을 맡은 윤주석 주미국대사관 공사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6.9.12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끊긴 한국인들을 찾기 위해 현지에서 활동 중인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이 사고 현장 메인캠프 일대에서 드론을 활용한 수색을 진행했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KDRT 2진은 전날인 15일 네팔군의 협조 아래 안전이 확보되는 범위에서 UT-1 메인캠프 부근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였다.

구호대는 접근이 가능하고 도보 이동이 가능한 구역에서는 육상 수색도 실시했다. 급경사 등으로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메인캠프 인접 산 비탈면에는 드론을 띄워 가능한 범위까지 살폈다.

특히 9명의 실종자가 사고 당시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목된 대피로 추정 산길 일부도 직접 수색했다. 다만 외교부는 "험준한 산세 및 안전 문제 등으로 전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KDRT 2진은 이날도 네팔군이 허용하고 지원하는 범위에서 드론을 활용한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수색 활동과 함께 재건·복구 수요 파악도 병행하고 있다. 구호대는 전날 누와꼿 지구 보건국장을 만나 지역 피해 현황과 향후 구호·재건에 필요한 지원 사항을 파악했다.

KDRT 2진은 외교부와 소방대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의료 인력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지난 11일 네팔에 도착했다. 1진에 비해 소수의 수색·구조 인력과 재건·복구 인력을 중심으로 꾸려졌으며, 현지에서 17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