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하 육군총장, 폴란드 방문…군사 교류·방산 협력 확대 논의

韓·폴란드 육군협의체 '육군회의' 신설…방산·MRO 협력 강화
韓 무기 사용 폴란드 부대 방문…드론·대드론 적용 도하훈련 참관

김규하 육군참모총장(대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폴란드를 방문해 비에스와프 쿠쿠와 폴란드 국방참모총장(대장)과 양국 육군 군사교류와 방위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026.9.16./ⓒ 뉴스1(육군 제공)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김규하 육군참모총장(대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폴란드를 방문해 비에스와프 쿠쿠와 폴란드 국방참모총장(대장)과 마렉 소코워프스키 폴란드 국방총사령관(중장)을 만나 양국 육군의 군사 교류와 방위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총장의 이번 출장은 지난 3월 소코워프스키 총사령관의 계룡대 방문에 대한 답방이자 폴란드 국방총사령부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김 총장은 지난 14일 바르샤바 무명용사 묘를 찾아 헌화하고 쿠쿠와 총참모장과 소코워프스키 총사령관을 차례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양측은 한 폴란드 육군 간 정례 협의체인 '육군회의'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또 고위급 교류와 연합훈련을 활성화하고 경계작전체계, 군사혁신, MRO(유지·보수·정비), 방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 총장은 "양국 간 방산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상호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고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특히 무기체계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한 MRO 분야에서의 협력은 물론 교육훈련과 군사 혁신에 이르기까지 상호 소통을 활발히 해 군사 교류의 폭을 더욱 넓혀가자"라고 제안했다.

쿠쿠와 총참모장은 양국 육군의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위한 연합훈련 활성화, 대한민국 육군의 '아미타이거 플러스'(Army Tiger+)와 인공지능(AI) 기반 과학화 경계체계 등 군사혁신 분야 교류 확대 등을 언급했다.

소코워프스키 총사령관은 "대한민국 육군의 지속적인 협력에 감사하다"며 "드론-대(對)드론 체계, AI 등 군사혁신 분야를 비롯해 MRO 협력 범위와 수준을 넓혀나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총장은 폴란드 진출 국내 방산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안정적인 무기체계 운용과 후속 군수지원 등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한국 무기체계를 운용하는 폴란드 야전부대를 찾아 운용 현황을 살펴보고 MRO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드론-대드론 체계를 적용한 폴란드 군의 도하훈련도 참관하며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혁신 상호 협력 의견을 교환했다.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