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2026 슈퍼가루다실드 참가…연합참모·사이버 훈련 첫 참여

미국 등 15개국이 합동 훈련…정글 속 공격·방어전 수행

해병대는 지난 8월 18일~25일 인도네시아 일대에서 진행된 '한-인니 특수전 훈련'과 지난 8월 31일~9월 11일까지 진행된 '슈퍼가루다실드 훈련'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9.14 ⓒ 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한국 해병대가 8월 31일부터 9월 11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다국적 연합훈련 '2026 슈퍼가루다실드'에 참여했다. 훈련 기간 진행된 연합참모 훈련 및 사이버 훈련도 처음으로 함께했다.

14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한국 해병대가 슈퍼가루다실드 훈련에 참여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슈퍼가루다실드는 인도네시아가 2007년부터 미 태평양사령부와 진행한 합동 훈련으로, 2022년부터 다국적 연합훈련으로 확장됐다. 올해 훈련은 총 15개국이 참여했다.

훈련 1주 차엔 참가 장병들이 예비 사격술, 전투사격, 정글 생존 훈련, 소부대 전투기술 등을 숙달하며 다국적 연합군 장병들과의 전술 토의를 통해 전술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서로의 전투기술을 교류하며 상호 이해를 높였다. 우리 장병들은 정글 환경 속 생존 훈련에서 자연물을 이용해 불을 피우고 식수를 확보하는 생존 기술을 연습하기도 했다.

훈련 2주 차엔 장병들이 다국적 연합부대를 편성, 전술훈련과 정글 작전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했다. 장병들은 정글 환경에서 실전과 같은 공격·방어작전을 수행하며 상호운용성을 숙달했다.

또 한국 해병대는 자카르타 남부 반둥 일대에서 진행된 연합참모훈련과 사이버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장병들은 이를 통해 2027년 지휘소 연습(CPX)을 위한 연합작전계획을 수립 및 조정했다. 또 사이버훈련(CYBEREX)을 통해 연합 사이버 전술 이해 및 사이버 공격·방어 능력을 배양했다.

해병대 수색팀은 슈퍼가루다실드 훈련에 앞서 8월 18일부터 25일까지 자카르타 일대에서 인도네시아 상륙공정부대와 함께 한-인니 특수전 훈련도 진행했다. 양국 장병들은 전투부상자처치(TCCC), 전투사격, 근접전투(CQB), 소부대전투기술, 연합고공강하훈련, 윈드터널 훈련 등을 함께 수행했다.

권주영 훈련대장(소령)은 "한-인니 특수전훈련과 슈퍼가루다실드 훈련을 통해 다국적 연합군과 전투기술을 교류하고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높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