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 강경 대응' 위협에도 연합연습 진행…"역내 안정 위한 훈련"
北 "미국 최강경 대응 정책에 변화 없어"…'프리덤 에지' 저격
지난해엔 美 항모 불참…중동전쟁 여파 올해도 참가 불투명
- 김기성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한미일 다영역 연합해상연습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실시에 반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역내 안정을 위한 방어적 훈련'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계획대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도영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해군 대령)은 1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의 반발과 관련해 미국 측의 훈련 축소 동향을 묻자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이 연례적으로 시행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며 "현재까지 계획에 변동은 없다"라고 답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의 핵태세가 보다 공격적으로 변이되고 미일한 3각 군사 공조 체제의 범위 안에서 본격화되는 일본의 재무장화와 한국의 군비 증강으로 지역의 불안전한 안보 환경이 초래됐다"면서 "미국의 변함없는 적대시 정책에 끝까지 최강경으로 대응하려는 우리의 대미정책에는 추호의 변화가 없다"라고 밝혔다.
한미일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 동안 제주 동남방 해상에서 프리덤 에지를 시행할 예정이다. 3국은 지난 2023년 정상회의에서 다영역 훈련 시행에 합의한 후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세 차례 연합연습을 가졌다.
3국은 지난해 훈련에서 △해상미사일 방어 훈련 △대잠전 훈련 △공중 훈련 △방공 훈련 △대해적 훈련 △사이버 방어 훈련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 훈련에는 3국 연합연습 개시 이후 처음으로 미 해군의 항공모함이 참가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미 항모가 중동지역에 차출되면서 올해 연습에도 참가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장도영 실장은 미국 측 항모 참여 가능성을 묻자 "미 측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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