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팔, 대홍수 사고 현장 합동 수색…실종자 단서는 아직

신속대응팀, 네팔 육군과 공중·지상서 합동 수색
정부, 44명 규모 KDRT 급파…구조견 5마리·고해상도 드론 투입

네팔 홍수와 산사태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9명을 구조 및 수색하기 위해 파견된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1일(현지시간) 네팔 라수와 둔체의 한 군부대에서 군헬기에 탑승해 이동하고 있다. 2026.9.1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구윤성 기자 =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9명을 찾기 위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1일(현지시간) 오전 네팔 육군과 사고지역에서 합동 수색에 나섰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한국시간 오전 11시 45분) 네팔 육군과 함께 사고 지역인 라수와 지역 둔체 일대에서 합동 수색을 실시했다.

합동 수색은 양국이 넓은 피해 지역을 빠르게 수색하기 위해 협의를 통해 진행됐다. 헬기와 드론, 지상 수색이 합동으로 전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둔체에서 멀지 않은 위어댐 일대까지 수색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오전 수색에서는 실종자의 소재를 파악할 만한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앞서 소방청 소속 9명으로 구성된 육로수색팀은 전날 오후 5시쯤(한국시간 오후 8시 15분) 사고 지점 인근인 둔체에 도착했다. 홍수로 일시 유실됐던 람체~둔체 간 약 10㎞ 구간 도로가 복구되면서 사고 발생 이후 처음으로 육로를 통한 현장 접근에 성공했다.

육로수색팀은 둔체 도착 직후 드론을 띄워 우리 국민이 구조된 파워하우스 일대를 촬영했으며, 정부 임차 헬기도 약 1시간 동안 위어댐과 파워하우스 일대를 수색했다. 특히 이 헬기는 파워하우스에 직접 착륙해 육안 수색과 촬영을 진행했지만 실종자 소재와 관련한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

육로수색팀은 한동안 둔체에서 숙영하며 현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네팔 측과 합동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정부는 네팔 현지의 수색·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44명 규모의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이날 네팔로 급파한다. KDRT는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방청 인력으로 구성되며 구조견 5마리와 고해상도 드론, 열화상 탐지기 등 수색 장비도 함께 투입되는 등 수색 강화를 위해 구성됐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