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경 신임 주네팔대사 "비상한 각오로 국민 구조·수색 최선"

카트만두서 부임 일성…현지 대응 총괄할 듯

28일 네팔 카트만두 주네팔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차량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이날 박재경 주짐바브웨대사를 신임 주네팔대사로 임명했다. 주네팔대사관은 전임 박태영 대사가 주이스탄불총영사로 발령 나 이임한 뒤 대사대리 체제로 운영돼 왔다. 2026.8.28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박재경 신임 주네팔대사가 31일(현지시간) 카트만두에 도착해 부임 일성으로 실종 국민 구조·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사는 이날 현지 브리핑을 통해 취재진과 만나 "엄중한 상황인 만큼 비상한 각오로 우리 국민들의 구조와 수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또 첫날이니까 구체적인 상황과 관련해서는 정부 합동대응팀에서 추가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사는 도착 직후 곧바로 업무에 착수해 우리 국민 실종자 수색·구조 상황을 점검하고, 네팔 당국과의 협조를 비롯한 현지 대응을 총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사관과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네팔 정부·군·경 당국 사이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28일 주짐바브웨대사로 근무하던 박 대사를 신임 주네팔대사로 임명했다. 박태영 전 주네팔대사가 지난달 31일 주이스탄불총영사로 발령된 이후 약 한 달간 이어진 대사 공백이 해소됐다.

네팔에서는 지난 26일 중북부 라수와 지역을 덮친 대형 홍수로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우리 국민 9명이 실종된 상태다.

정부는 두 차례에 걸쳐 20명 규모의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헬기를 통한 광역 수색과 육로 수색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험준한 지형과 기상 상황, 현지 당국의 헬기 운항 통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