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 대응 방안·전쟁 이후 한-중동 관계 모색 국제회의 개최
-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외교부는 31일 한국국제정치학회와 공동으로 '제2차 서울 중동문제 국제회의'를 열고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자지구 상황 등 중동 정세와 한국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중동 지정학적 환경의 변화와 한국-중동 관계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미국과 이탈리아, 일본 등의 국내외 전문가 110여 명이 참석했다.
이경철 중동평화 정부 대표와 정한범 한국국제정치학회장이 각각 개회사와 환영사를 했으며, 유진 로건 옥스퍼드대 중동사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모나 야쿠비안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중동 연구부문 국장과 윌리엄 웩슬러 전 미국 국방부 부차관보 등도 참석했다.
이 대표는 개회사에서 세계 질서를 규정해 온 규칙과 규범에 대한 기대가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고, 이러한 흐름이 중동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복잡한 국제사회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학계 간 연계와 교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발표한 대(對)중동 구상인 'SHINE 이니셔티브'를 토대로 중동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글로벌 책임강국'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HINE 이니셔티브는 안정·조화·혁신·네트워크·교육을 비전으로 평화와 번영, 문화 분야에서 중동과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회의는 이란 전쟁이 중동 지역 질서와 국제 질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두 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자지구 상황을 비롯해 주요국의 대중동 전략과 한국-중동 관계의 미래, 역내 안정과 평화를 위한 대응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동 문제와 관련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SHINE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대중동 정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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