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경 신임 주네팔대사 오늘 부임…실종자 수색 대응 총력
한 달여 대사 공백 해소…카트만두 도착 즉시 업무 착수
외교부 "현지 당국과 긴밀 협의"…한국인 9명 수색 지원 총괄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박재경 신임 주네팔대사가 31일(현지시간) 네팔 현지로 부임한다. 박 대사는 즉각 공식 업무를 개시해 지난 26일 발생한 대형 홍수로 실종된 우리 국민 9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지휘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박 대사가 오늘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사는 현지 도착 직후 우리 국민 실종자에 대한 수색·구조 상황을 점검하고, 네팔 당국과의 협조를 비롯한 현지 대응을 총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현지에서 실종자 수색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대사관과 대응팀, 네팔 정부·군 당국 사이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28일 주짐바브웨대사로 근무 중이던 박 대사를 신임 주네팔대사로 임명했다. 박태영 전 주네팔대사가 지난달 31일 주이스탄불총영사로 발령된 이후 약 한 달 동안 이어진 대사 공백을 해소한 것이다.
당초 외교부는 박 대사가 네팔의 상황을 고려해 주말 중 이동해 신속하게 부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대사는 1969년생으로 1994년 제28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무부에 입부했다. 아세안협력과장과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파견, 아세안국 심의관 등을 거쳐 2020년 아세안국장을 맡은 동남아시아·아세안 외교 전문가다.
현재 네팔에서는 지난 26일 중북부 라수와 지역을 덮친 대형 홍수로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우리 국민 9명이 실종된 상태다.
정부는 두 차례에 걸쳐 20명의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해 네팔 측에 실종자들의 예상 위치와 좌표 등을 제공하고 헬기 등을 활용한 수색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험준한 지형과 기상 상황, 현지 당국의 헬기 운항 통제 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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