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전략원 "북극, 신안보 최전선 부상…극지·우주 통합 대응해야"
제4차 북극안보포럼 개최… '극지·우주' 통합 안보환경 논의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북극안보포럼을 열고 극지와 우주의 통합 안보환경에 대해 진단했다.
국가안보전략원구원은 14일 '신안보의 최전선으로서 북극: 극지·우주 통합 안보환경의 부상'을 주제로 제4차 북극안보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1세션에서는 북극안보와 우주 역량의 직접적인 연결에 대해 논의했다. 엄정식 공군사관학교 교수는 "고위도 지상국과 극궤도 위성, 조기경보·감시정찰 체계가 북극을 주요 우주작전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경애 한국개발연구원 전문위원은 "북극항로의 안정적 운영에 저궤도 위성통신,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AIS, 복합 위치·항법·시각(PNT)이 필수적"이라며 "항행·통신·데이터 처리 등 핵심 분야에서 통제력과 대체수단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제2세션에선 '극지–우주 전략 인프라와 신안보 쟁점: 바이오, 에너지, 데이터'를 주제로 극지와 우주에서 발생하는 신안보 의제가 다뤄졌다.
이영미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영구동토 융해로 노출될 수 있는 고대 미생물과 병원체를 바이오안보 위험으로 분석하고, 극한미생물 유전자원이 신약·산업 기술의 자원이 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정초록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핵심 연구 장비 국산화, 연구자원·데이터 접근권, 안전·윤리·이익공유 규범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어 규범 주도권·데이터 주권·바이오 제조 자립을 3대 전략 축으로 제시했다
이날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위성으로 관측하고, 데이터로 판단하고, 규범으로 권리를 확보한다"를 한국형 극지·우주 통합안보전략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11월 4일 '북극 거버넌스: 규범 경쟁의 축소판'을 주제로 제5차 북극안보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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