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GS건설·초록우산, 노후 보훈복지시설 환경개선 '맞손'

수원 보훈원서 '지켜Dream' 협약…매년 개보수 수요 발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2025년 8월 11일 오전 광복 80년을 맞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보훈원을 방문해 오성규 애국지사(를 위문하고 있다. 2025.8.11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부가 GS건설, 초록우산과 함께 노후화한 보훈복지시설의 환경 개선에 나선다.

보훈부는 14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보훈원에서 권오을 장관과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훈복지시설 환경개선 사업인 '지켜Dream'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원보훈원과 보훈복지타운, 전국 8개 보훈요양원 등 노후 보훈복지시설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국가유공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보훈부는 매년 개선이 필요한 시설과 사업을 발굴하고, GS건설은 개보수와 환경 개선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한다. 초록우산은 실제 사업 추진과 예산 집행 등을 담당한다.

전국 보훈복지시설의 노후화로 개보수 비용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정부 예산만으로는 신속한 시설 개선에 어려움이 있다는 게 보훈부의 설명이다.

실제로 수원 보훈복지타운은 1996년, 보훈원은 1997년에 각각 준공됐다. 보훈원은 보호자가 없는 무의탁 국가유공자가 입소하는 양로시설이며, 보훈복지타운은 무주택 국가유공자 등이 생활하는 임대시설이다.

올해 첫 환경개선 사업으로는 수원 보훈원 산책로 정비가 추진됐다. 해당 산책로는 1996년 조성된 뒤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입소 국가유공자들의 이용이 많지 않았다. GS건설은 최근 산책로의 원형 이동 동선을 확보하고 나무와 꽃 등을 심어 정원 형태로 개선했다.

보훈부는 이번 사업을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매년 전국 보훈복지시설의 수요를 발굴해 중장기적으로 시설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식 이후 권 장관 등 참석자들은 보훈원에 입소해 있는 오성규 애국지사를 위문하고 새롭게 정비된 산책로를 둘러볼 예정이다.

권 장관은 "우리 사회가 영웅들의 헌신을 잊지 않고 예우와 존경을 실천하는 보훈문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