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안개 속에서도 신속 수색…해군 군수지원함, 전자광학 관측장비 장착

타 무기체계에서 운용 중인 무기체계 적용…획득 기간 단축

해군의 군수지원함 대청함이 강릉시 안인항 화력발전소 하역부두에 입항하고 있다.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6 ⓒ 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방위사업청이 14일 경북 구미 한화시스템 사업장에서 해군이 운용 중인 군수지원함 및 구조함의 정밀 감시·관측 능력 확보를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엔 사업 위탁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 한화시스템, 해군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다. 해상 구조 및 수색, 경계 작전 지원을 수행하는 군수지원함 및 구조함에 전자광학 관측장비(EO·IR)를 탑재해 야간, 안개 등 악천후에서도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게 목적이다. EO·IR은 가시광 카메라와 열영상장비를 활용하여 원거리 표적을 식별하는 감시장비를 가리킨다.

방사청은 군수지원함 및 구조함이 EO·IR을 탑재하게 되면 저시정 환경에서도 표적을 정확하게 탐지·식별하고 해상 수색·구조 임무 시 사고 선박을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원 함정의 해양 상황인식 능력을 향상시켜 전투함정과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신규 무기체계 개발 방식이 아닌, 전투함 등 다른 무기체계에서 운용 중인 장비를 적용하는 사업이다. 획득 기간을 단축하고 예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정은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은 "이번 사업은 현대전의 교훈을 바탕으로 현장 전력을 신속하게 보강하는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확대해 제한된 예산으로 최대의 전력 증강 효과를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