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베네수엘라 외교장관과 통화…지진 복구·양국 협력 논의

조 장관 "재건 노력 지원하고 복구 과정 함께할 것"

지난달 7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주 카라발레다에서 지진으로 발생한 잔해를 백호 로더(굴착기)가 치우는 가운데 한 남성이 베네수엘라 국기 옆에 서 있다. 2026.07.07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대규모 지진 피해가 발생한 베네수엘라의 신임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피해 복구 지원과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전 펠릭스 라몬 플라센시아 곤살레스 베네수엘라 외교통상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조 장관은 지진으로 희생되거나 피해를 본 베네수엘라 국민과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우리 정부도 베네수엘라의 재건 노력을 지원하고 복구 과정에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양 장관은 양국 간 실질 협력을 긴밀히 협의해 나갈 소통 채널을 활성화하고, 경제 분야를 비롯한 공동 관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의견을 모았다.

조 장관은 베네수엘라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의 안전을 위해 베네수엘라 정부가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베네수엘라 북부에서는 지난 6월 24일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11일 기준 사망자가 630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약 6만 1000명이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며, 파괴된 건물의 잔해 제거율은 16.5%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350만 달러(약 49억 원)의 추가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다. 이 가운데 300만 달러는 유엔개발계획(UNDP)을 통한 피해 지역 잔해 제거에, 50만 달러는 이재민용 임시 거처인 패밀리 텐트 지원에 사용된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도 국제기구를 통해 500만 달러(약 70억 원)를 지원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