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보 목사, 백악관서 트럼프 만나…美정치권과 잇달아 면담

美교계 초청으로 방미…구체적인 환담 내용은 공개 안 해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 가족이 롭 맥코이 목사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사진=세계로교회)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가 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8일 세계로교회에 따르면 손 목사는 가족과 함께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환담하고 백악관 신앙사무국을 둘러봤다. 면담에는 미국 보수 기독교계 인사인 롭 매코이 목사 등도 동석했다.

교회 측은 구체적인 면담 내용과 소요 시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손 목사는 미국 교계의 초청으로 지난달 1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약 한 달간 미국을 방문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테네시, 메릴랜드, 델라웨어, 조지아주 등의 주요 교회를 순회하고 미 연방 상원의원실과 정부·정치권 관계자들을 만나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기독교 라디오 방송과 팟캐스트에도 출연해 한국 교회의 상황과 종교의 자유 문제 등을 설명했다고 교회 측은 밝혔다.

손 목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뒤 공개한 영상에서 "현재 우리 자유대한민국이 여러 면에서 어려움을 당하고 있지만, 우리 성도들과 모든 국민들이 힘을 합쳐 자유를 지켜나가야 할 줄 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자유대한민국에 이 자유가 계속 이어져 나가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한국 교회와 대한민국 국민들이 한미동맹을 더욱 튼튼히 해서 우리의 자유가 대대손손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손 목사는 개신교계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를 이끌며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다. 지난해 부산교육감 재선거와 대선 당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올해 초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