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동전쟁 이후 걸프 안보질서 점검…대중동 정책 논의

중동 전문가 라운드테이블…AI·방산 등 협력 다변화

이란 수도 테헤란의 하메네이-모즈타바 벽화. 2026.07.03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외교부는 4일 학계 전문가와 전직 중동지역 공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중동전쟁 이후 걸프 안보 질서와 대중동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중동 지역의 안보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역내 역학 구조의 변화가 한·중동 관계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정부의 대중동 구상인 'SHINE 이니셔티브'의 추진 방향을 살폈다.

정광용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전직 공관장들의 연륜과 경험, 전문가들의 식견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이날 제시된 의견을 향후 중장기 대중동 외교정책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에너지·건설 등 전통적 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해 온 한·중동 간 협력의 지평을 인공지능(AI)과 방산, 신재생에너지, 문화·보건 등 다양한 분야로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가별 맞춤형 경제 협력 수요를 발굴해 한·중동 공동 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이 이집트에서 발표한 SHINE 이니셔티브의 의미를 평가하고, 평화·경제·인적 교류 분야의 협력이 상호 순환하며 강화하는 구조로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킬 이행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SHINE 이니셔티브는 안정(Stability), 조화(Harmony), 혁신(Innovation), 네트워크(Network), 교육(Education)을 비전으로 평화·번영·문화 분야에서 중동과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중동 정세 변화에 대응하고 포괄적인 협력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하면서, 이러한 변화의 함의를 우리의 대중동 정책 수립에 반영해 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