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상용드론, 2029년까지 6만 대 도입…국산화 범위도 확정
군, 본격 도입 앞두고 부품 표준화 착수…공급망 추적 관리
'중국산 우회 납품' 방지 DB 구축 추진도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방부가 '50만 드론전사' 양성의 일환으로 도입하는 교육용 상용드론의 수급 안정성을 보장하고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표준화 작업을 추진한다.
2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국방 교육용 상용드론 표준화 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교육용 상용 드론 도입은 전군이 드론을 개인화기처럼 사용하도록 하는 '50만 드론전사' 양성책의 일환이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 등 현역뿐만 아니라 예비군도 교육 대상이며, 국방부는 지난달 31일 국내 업체 3곳과 계약을 체결해 올해 중으로 1만 1137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어 △2027년 1만 5368대 △2028년 1만 6898대 △2029년 1만 8189대 등 4년에 걸쳐 총 6만 대의 드론을 전군에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국방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상용 드론의 핵심 부품을 표준화하고, 요구되는 국산화 범위를 식별해 관련 가이드라인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복수낙찰제를 적용해 현재 국내 업체 3곳과 드론 보급 계약을 체결한 상황인데, 이번 연구를 통해 표준화가 필요한 부품 목록을 정비함으로써 업체 간 운영 체계의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부품 호환성 저하 등의 문제에 대처할 예정이다.
또 상용 드론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들을 △핵심부품 △국내 설계·제조·생산 부품 △국산화 제한 부품(외국산도 허용)으로 구분, 국산화 요건을 재검토해 현재 지침의 수정본을 새로 도출할 계획이다.
중국 등 민감국가의 부품이 제3국을 거쳐 우회 납품되거나 일명 '택갈이'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도 추진한다.
드론의 핵심기능이 집약된 인쇄회로기판(PCB), 감시·정찰 데이터를 수집하는 카메라 등 주요 부품을 추려내 규격, 성능 등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으로, 사후 보안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추적 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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