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전방 GP·GOP 공용화기 '삽탄 상태 유지' 명령
1군단 '빈 총 경계' 논란 뒤 단편명령 하달
전방 경계작전부대 실태 점검…결과 따라 추가 조치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 군이 전방 감시초소(GP)와 일반전초(GOP)에 배치된 공용화기를 '삽탄'(揷彈) 상태로 유지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31일 기자들과 만나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는 어제부로 전방부대 GP·GOP 공용화기 거치탄을 화기에 거치하는 삽탄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단면명령을 하달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명령은 육군 1군단이 올해 상반기 군단장 재량으로 경계근무 지침을 변경해 K6 중기관총과 K4 고속유탄발사기 등 공용화기에 실탄을 삽입하지 않은 채 운용해 온 사실이 알려진 이후 내려졌다. 당시 1군단은 탄통을 화기 옆에 비치한 상태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K6는 12.7㎜ 실탄을 사용하는 중기관총으로,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 등 상황 발생 시 경고사격 등에 활용된다. K4는 40㎜ 유탄을 연속 발사할 수 있는 공용화기로 병력과 차량 등을 공격할 수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방 경계근무 시 공용화기에 실탄을 삽탄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입장이다. 최전방 공용화기에 탄약이 장전돼 있지 않을 경우 유사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우려가 군 안팎에서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지작사는 전날부터 전방 경계작전부대를 대상으로 경계작전 실태 점검에도 착수했다. 1·2·3·5군단과 수도군단 등 예하 전방 군단을 대상으로 경계작전 지침과 GP·GOP 공용화기 운용, 병력 운용 실태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합참 관계자는 "경계작전 실태 점검을 실시 중이고, 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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