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방한 조율 중인 한중…외교부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 환영"
내달 중순 1박2일 방한 유력…한중 외교장관회담 개최 전망
외교부 "중국과 실무 협의 중"…한반도·경제협력 등 논의 예상
- 김예슬 기자,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한상희 기자 = 중국의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의 방한이 추진되는 가운데, 외교부는 "중국 측과 실무적으로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29일 왕이 부장의 방한과 관련해 "왕이 부장 방한에 대해 중국 측과 실무적으로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26년 1월 한중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 등을 위한 왕이 외교부장의 방한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외교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다음 달 중순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현재 한중 양국은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다. 다음 달 19~20일 방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이 성사되면 왕이 부장은 조현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열어 양국 관계와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대만 및 중동 문제 등을 폭넓게 논의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 예방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면담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한은 지난 1월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과 한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 외교·안보 분야 최고위급 인사의 첫 방한이다. 왕이 부장이 한국 외교장관과의 양자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것은 2023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이후 처음이다.
회담에서는 1월 정상회담 후속조치 점검이 우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문화 협력과 인적 교류 확대 등 양국이 공감대를 형성해온 분야의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이와 함께 최근 북중 고위급 교류가 활발한 상황에서 한반도 문제도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중국 측의 대북 인식을 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 대화 재개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주요 관심사인 대만 문제와 남중국해 정세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이번 방한은 오는 9월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지는 만큼, 인공지능(AI)과 한반도, 중동 정세 등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양국의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