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특사단, 페루 신임 대통령 예방…방산·인프라 협력 확대 제안

이재명 대통령 친서 전달…안보·국방 협력 확대 의지 강조
후지모리 "투자·교역·방산 협력 적극 확대"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한-페루 의원친선협회 회장)을 단장으로 한 대통령 특사단은 27일(현지시간) 페루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 자격으로 케이코 후지모리 대통령을 예방해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축하와 협력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했다.(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단이 페루를 방문해 케이코 후지모리 신임 대통령을 예방하고 안보·국방과 경제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국회 '한-페루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민 의원을 단장으로 한 대통령 특사단은 27일(현지시간) 페루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 자격으로 후지모리 대통령을 예방해 이 대통령의 취임 축하와 협력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했다. 특사단에는 이기헌 민주당 의원·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함께했다.

특사단은 양국이 구축해 온 정무·경제 협력을 바탕으로 안보·국방 분야까지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또 공항·철도 등 페루의 주요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적극 참여해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지 우리 교민과 기업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활동을 위한 페루 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후지모리 대통령은 1963년 수교 이후 반세기 넘게 이어진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높이 평가하며 "신정부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교역과 방산 협력을 적극 확대하고 도로·교육·보건 분야에서도 협력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특사 파견을 계기로 최근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방산 협력을 비롯해 핵심광물, 인프라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한층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사단은 후지모리 대통령 취임식과 대통령 주최 리셉션에 참석해 신정부 고위 인사들과 협력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이어 페루 동포와 기업인 초청 간담회를 열어 현지 진출 기업을 격려하고 동포사회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페루는 우리나라가 중남미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2012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은 국가다. 이번 특사 파견은 국방·안보 협력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방산, 핵심광물, 인프라 등 경제안보 분야의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정부는 평가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