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美사령관 "정전협정, 73년간 평화 틀 제공…평화조약은 아냐"

"정전협정 지키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대비태세 필요"
김정은, '전승절' 기념 인민군·중공군 묘역 참배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육군 대장). 2026.6.5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육군 대장)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인 27일 "정전협정은 평화조약은 아니지만 지난 73년 동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해 온 틀을 제공했다"라고 밝혔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SNS) 'X'에 "오늘은 6·25 전쟁 정전협정 체결 73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한국의 자유와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헌신한 유엔군 참전 22개국을 기린다"면서 "참전용사들은 어제의 전장과 오늘날 우리가 지키는 평화를 잇는 살아있는 가교로 남아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들의 유산은 정전협정을 지키기 위해 굳건한 헌신, 흔들림 없는 경계 태세,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대비태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면서 "대비태세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1950년 6월 25일 개전한 한국전쟁은 1953년 7월 27일 유엔군사령관, 조선인민군 사령관 및 중국인민지원군 사령관의 정전협정 체결로 중단됐다. 한국은 정전협정체결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지정하고 법정기념일로 기념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을 '전승절'이라고 주장한다.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