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에 맞선 일본인, 가네코 후미코 서거 100주기 추모식 개최

남편 박열과 日 식민지배 맞서…2018년 건국훈장 애국장

독립운동가 박열과 함께 항일운동으로 체포되어 일제 감옥에서 서거한 독립운동가 가네코 후미코(일본) 엽서. (반크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가보훈부가 23일 경북 문경시 문경문화원에서 가네코 후미코 서거 제100주기 추모식을 개최한다.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추모식엔 권오을 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기념사업협회 회원, 독립유공자 유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가네코 후미코는 배우자인 박열(1989년 대통령장)과 함께 일제의 식민 지배와 천황제를 비판하며 활동한 인물이다.

1923년 발생한 관동 대지진 이후 박열의 천황 폭사 혐의(대역사건)로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무기징역으로 감형됐지만 1926년 옥중에서 스물세 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18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권 장관은 "이번 서거 100주기 추모식이 그의 고귀한 용기와 신념을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우리 국민, 그리고 미래 세대와 함께 나누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