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대공무기 개발 등 '일 잘하는 공무원'에 특별포상금
방사청, 제1회 특별성과 포상금 수여식 개최…총 2건 2500만원 지급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방위사업청은 20일 '방위사업청 특별성과 포상금' 시상식을 열어 우수 공무원에게 총 25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성과 포상금 대상자는 9년간 레이저 무기 개발사업을 전담한 이상윤 수석전문관(1000만 원)과 '국방반도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신속 제정에 중추적 역할을 한 이일로 사무관 및 이형진 과장(1500만 원)이다.
방사청은 내·외부 전문가로 특별성과 포상금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른바 '나눠 먹기식 포상'을 지양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윤 수석전문관은 드론에 대응하는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Ⅰ을 세계 최초로 군에 전력화하고, 핵심 부품인 레이저 발진기의 국산화 개발과 탑재에 성공했다.
방사청은 "이 수석전문관은 국내 최초로 추진된 레이저 무기체계를 개발하며 레이저 발진기 국산화 개발을 병행하는 혁신적인 사업계획을 수립·추진해 성공했다"라며 "해외 도입품 대비 성능이 약 1.5배 증가된 국산 레이저 발진기를 적용한 레이저 대공무기 전력화로 튼튼한 방공망 구축에 기여했다"라고 설명했다.
레이저대공무기 블록-Ⅰ은 '천광'으로 불리며 2024년 12월 레이저 대공무기 가운데 세계 최초로 전력화됐다. 국산 레이저발진기를 적용한 추가 시험평가에서는 드론 격추 시간이 기존 2~4초에서 1~2초로 줄었고, 무인기 격추 시간도 10초 이상에서 수초 이내로 단축됐다.
이일로 사무관과 이형진 과장은 국방반도체법 제정을 통해 핵심기술 개발과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 국방반도체 생태계 조성의 법적 기반을 마련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들은 범정부 국방반도체 추진전략 수립과 관련 연구개발 과제의 최초 착수에도 기여했다.
국방반도체는 인공지능(AI) 등 미래 무기체계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지만 해외 의존도가 98.9%에 이른다. 그러나 별도의 전담 법률이 없어 민간 반도체 산업과 다른 국방 분야의 특수성을 정책에 반영하고 종합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업무 수행으로 청의 첫 특별성과 포상금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라며 "방산 4대 강국 도약에 기여한 공무원을 적극 발굴해 성과 중심의 공직사회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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