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서 재외국민 구한 '사막의 빛' 작전 기여자 등 21명 특별포상

3건 우수성과에 총 6500만원…재난대응·장기간부 도약적금도 선정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1회 국방부 특별성과포상금 시상식'에서 중동 4개국 재외국민보호 '사막의 빛'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국방부 국제평화협력과 진병용 중령 등 15명에게 특별성과포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16 ⓒ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방부가 중동 전쟁 속에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사막의 빛' 작전에 기여하는 등 우수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특별성과포상금을 수여했다.

국방부는 16일 서울 용산구 청사에서 '제1회 국방부 특별성과포상금 시상식'을 열고 3건의 성과에 관여한 21명의 대상자에게 총 65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특별성과포상금 제도는 탁월한 업무 성과를 창출한 직원에게 최대 3000만 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올해 도입된 제도다. 국방부는 정부 국민참여 플랫폼 '소통24'를 통한 국민심사 결과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성과포상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성과의 파급력과 난이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

포상 대상에는 국방부 국제평화협력과 진병용 중령 등 사막의 빛 작전 수행팀이 포함됐다. 이들은 중동 전쟁 발발 후 중동 4개국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군 수송기를 사우디아라비아에 긴급 투입한 공로로 3000만 원의 특별성과포상금을 받았다.

작전 과정에서는 10여 개국의 영공통과 승인을 하루 만에 받아야 하는 긴박한 상황과 필리핀 상공의 강한 맞바람, 사우디 이륙 직전 공항 인근 드론 공습 등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임무를 완수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사막의 빛 작전에 대한 포상은 군의 역할이 군사작전뿐 아니라 해외 위기 상황에서 국민을 보호하는 임무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재외국민 보호 작전은 외교·군사·항공 통제 협조가 동시에 필요한 만큼 타 기관과의 조율 능력도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 군수참모처 조우현 대령 등 5명은 대형산불과 집중호우, 가뭄 등 재난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재난대응 시스템을 구축한 공로로 2500만 원을 받았다. 이들은 KBS와 협조해 재난현황판과 재난 관제 CCTV 시스템을 전군 최초로 도입했다.

국방부 복지정책과 장병희 중령은 장기간부 도약적금 제도 신설을 추진한 공로로 1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이 제도는 장기 복무 선발자가 3년간 월 최대 30만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자산형성 지원책이다. 국방부는 단기간 내 가입률 97%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번에 선정된 성과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을 뿐 아니라, 장병들이 자긍심을 갖고 복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우수한 공직자에게 그에 걸맞은 보상과 예우를 아끼지 않고, 성과 중심의 공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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