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 없어도 전투 지원 문제 없어"…한미, 역대 최대 군수지원 훈련
5개 유형 지속 지원 통합…드론 공격 등 현대전 양상 반영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가 13일부터 16일까지 경북 포항 및 강원 홍천 일대에서 연합합동지속지원훈련(CJST)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CJST는 연합사 주관으로 격년 주기로 시행하는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이다.
이번 훈련은 역대 최대 규모인 한미 장병 총 4400여 명과 함정, 항공기 등 장비 600여 대의 참여로 실시됐으며, 전 영역 작전 지원 능력 향상을 위해 5가지 유형의 지상·해상·공중 지속 지원 수단을 통합했다. 또 최신 전장 상황을 반영해 적 드론 공격 등에 대비한 지속 지원 노드 방호 훈련도 강화했다.
연합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훈련(C/JLOTS)엔 지난해 신규 도입된 한국 해군의 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체계를 최초로 적용했으며, 미국 함정에서 하역한 장비와 물자를 한국군 체계를 통해 양륙하는 등 양국 간 상호 운용성을 검증했다.
훈련 기간 중에는 대량전상자 발생 시 한미 연합의무 자산을 운용하여 후송·외상 처리하는 훈련(Dragon Lift)도 함께 추진됐다.
한국 육군 22사단과 미 측의 육군 75의무중대 의무요원들은 함께 부상자들을 응급처치한 뒤, 신속한 후송이 필요한 중상자는 한국 측 의무후송전용헬기 메디온(KUH-1M)으로 국군강릉병원까지 후송했다. 내륙에선 한미가 합동으로 연합 야전병원시설을 운용하며 후송 환자들에 대한 재분류 및 외상 처치를 실시했다.
박진원 연합사 군수참모부장(소장)은 "지속 지원 능력은 전쟁의 승리를 보장하는 만큼 앞으로도 실전적인 연합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했다.
프레더릭 크리스트 연합사 군수참모차장(소장)은 "위기 상황에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항구가 언제나 준비되어 있을 것이라 장담할 수 없다"라며 "한미 동맹이 항구가 없는 해안을 통해 전투력을 전개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최초로 한국군 시스템을 통해 미군 함정의 화물을 하역하는 등 실질적인 상호 운용성을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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