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주미대사 급거 귀국…유관부처와 한미 현안 논의
조현 장관 지시로 15일 입국해 닷새간 체류
안보협의·대미 투자·쿠팡 등 한미 현안 소통 수월하지 않은 듯
-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강경화 주미한국대사가 일시 귀국한다. 강 대사는 대미투자, 한미 안보협의, 쿠팡 문제 등 한미 현안에 대해 유관부처와 두루 협의할 예정이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대사는 조현 외교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15일 입국할 예정이다.
강 대사는 19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현재 현안과 관련이 있는 유관 부처와 한미관계 전반에 대한 업무 협의를 가진다는 것이 외교부의 설명이다.
강 대사의 일시 귀국은 한미가 주요 현안의 이행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주미대사가 현안 논의를 위해 외교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입국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한미는 올해 초부터 한국형 핵추진잠수함 도입과 원자력 협정 개정을 위한 안보협의,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의 1차 투자 계획 수립, 쿠팡 문제 해결 등 쉽지 않은 현안의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당초 지난 1월 개시하려던 안보협의는 쿠팡 문제와 대미 투자 '지연'에 대한 미국의 불만으로 인해 6월에야 첫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쿠팡 문제도 최근 쿠팡의 주장만 반영된 미국 하원의 보고서와 백악관의 논평에서 한국이 쿠팡을 '표적'으로 삼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표현이 등장하면서 다시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태다.
아울러 이날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의 대미 투자 이행이 더디다는 이유로 다양한 경로로 한국에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여러 현안에 대한 한미 간 소통이 수월하지 않은 상태라는 평가가 나온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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