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실종 해군兵 수색 12시간째…야간수색 전환·北 회신 없어(종합2보)

1함대 호위함 승조 일병 1명 실종…해군, 해경·민간 합동 수색중
정부·해군, 北에 실종자 수색작전 통보…별다른 답변 없어

해군과 해양경찰청이 해상 수색 작업을 벌이는 모습. 2024.11.1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 뉴스1 홍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김예슬 기자 = 해군이 12일 오전 동해상에서 경비 임무 중 실종된 우리 해군 병사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12시간째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해 야간 수색 작전으로 전환했다.

정부는 북한에 동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국민의 수색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통보했지만 아직 북측으로부터 별다른 회신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이날 오전 7시 45분쯤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동방 50여㎞ 해상에서 1함대 소속 호위함에 탑승한 A 일병이 경비 작전 중 실종된 사실을 인지한 이후 해양경찰청과 함께 함정 10여 척, 항공기 여러 대를 투입해 오전 8시 30분쯤부터 본격적인 실종자 수색 작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조업 중인 어선과 인근 상선 등에도 상황을 전파하고 수색을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병사는 이날 오전 0~2시 사이 함정 내부 순찰 당직자에게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에 따르면 A 일병이 탑승했던 호위함은 현재 1함대사령부로 복귀 중이다. 함정 복귀와 함께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비롯해 A 일병이 실종되기 이전 행적 조사가 본격화 전망이다.

해군은 실종 추정위치가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인 점을 고려해 수색 장비와 인력을 투입하는 한편, 북한에는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우리 국민이 해상에서 실종돼 수색하고 있다고' 통보했다.

북한은 2023년 4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통신선과 동·서해 군 통신선을 모두 차단해 남북 간 공식 연락 채널이 끊긴 상황이어서 국제망을 활용한 상황이다.

통일부도 이날 언론 공지를 내고 실종 수병이 NLL 이북지역으로 표류했을 가능성을 고려해 북측에 인도주의 차원에서 실종자 수색과 송환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실종 사고 관련 보고를 받고 신속한 실종자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과 해경 등 유관기관과의 적극적 공조체계 유지를 당부했다.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