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방장관, 청년들과 안보 대화…"신뢰 바탕 호혜적 발전 필요"
안규백·고이즈미, 청년 50여명과 국방정책 소통…탁구경기도 진행
한일 국방장관, 한미일 공조 지속 및 첨단기술 협력 강화 논의 추진
- 김기성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28일 오후 서울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한일 양국 대학생 등 청년 50여 명과 함께하는 '청년 안보 대화'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 국방장관이 한일 청년들과 국방정책을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양국 장관이 먼저 청년 세대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밝히고 청년들로부터 질문을 받아 두 장관이 답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대담에서 한일 청년들에게 양국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우호 관계 형성과 호혜적·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의 필요성을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외국 국방장관 회담 기간 중 청년들과 함께 대화의 시간을 가진 것은 매우 특별한 사례"라며 "한일 청년들의 양국 국방교류협력의 이해를 높이고 우호적인 한일 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뜻깊은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안 장관은 "청년 안보 대화와 같이 현세대와 미래세대를 잇는 다양한 기회를 통해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발전을 이뤄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국 장관은 안보 대화를 마친 후 한일 청년들과 친선 탁구 경기도 가졌다.
앞서 두 장관은 이날 오전 회담을 갖고 한일·한미일 공조를 지속하는 한편 양국의 인공지능(AI) 등 첨단 과학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공동언론발표문에서 "한일 국방장관은 상호 방문과 회담 정례화, 9년 만의 한일 해양 수색구조훈련(SAREX) 재개, 국방 당국 간 인공지능(AI) 분야 논의 추진 등을 높게 평가했다"면서 "양 장관은 공군 블랙이글스의 일본 기착 등을 계기로 양국 특수비행팀(일본의 '블루임펄스') 간 교류 협력과 해난 사고 상황에 대비한 수색구조훈련을 발전시키고, AI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한일 간 협력 논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 장관은 엄중한 안보 환경 속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협력을 지속하자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일·한미일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1월 안 장관의 방일, 지난달 싱가포르 샹그릴라 대화(아시아안보 회의)에서 진행한 회담에 이어 한 달여 만에 열린 한일 국방장관회담이다.
goldenseagu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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