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Ⅱ' 모시러 왔다…UAE 수송기 여러대, 대구 공군기지 포착

공군 대구 기지서 UAE 수송기 여러 대 포착

9일 오후 대구공항에서 관계자들이 아랍에미리트(UAE) C-17 수송기에 천궁-Ⅱ 유도탄으로 추정되는 물자를 싣고 있다. 2026.3.9 ⓒ 뉴스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허고운 기자 =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의 '천궁-Ⅱ' 포대 및 요격미사일 수송을 추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12일 군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UAE는 대형 수송기 C-17 여러 대를 보내 대구 공군기지에 보내 천궁-Ⅱ 포대와 요격미사일 수송 작업을 진행 중이다.

천궁-Ⅱ 포대는 발사대 차량 4대와 다기능레이더, 교전통제소로 이뤄져 있다. 대당 발사관 8개가 탑재돼 있다. 이번에 이송된 천궁-Ⅱ 포대는 3번 포대로, 요격 미사일 수십 발도 함께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UAE는 지난 3월에도 대구 공군기지에 C-17을 보내 천궁-Ⅱ 미사일들을 싣고 간 적이 있다. 미국-이란 전쟁 후 해상 봉쇄로 바닷길이 막히고 전쟁이 장기화하며 UAE가 또 한 번 자국 수송기를 보낸 것으로 파악된다.

UAE는 현재 천궁-Ⅱ 2개 포대를 실전 배치한 상태인데, 요격 성공률은 약 96%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