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문연구·산업기능 대체복무 6300명 선발…국가첨단산업 지원
전문연구 2300명·산업기능 3200명·승선근무 800명 선발
- 김기성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정부가 내년도 병역 대체복무 인력인 전문연구요원 2300명, 산업기능요원 3200명을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청년들이 인공지능(AI), 방위산업,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병역을 이행하면서 연구개발과 생산활동에 동시에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병무청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7년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인원 배정 기준'을 고시했다.
산업지원제도는 병역지정업체에서 연구개발(전문연구요원), 제조·생산(산업기능요원) 또는 승선(승선근무예비역) 분야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대체복무 제도다.
병무청은 내년에 전문연구요원 2300명, 산입기능요원 3200명, 승선근무예비역 800명 등 총 63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병무청은 "2027년에는 AI, 방산,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들이 병역을 이행하면서 첨단 분야 연구개발과 생산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전문연구요원의 경우 과학기술원 및 자연계 대학원 박사과정생 1100명, 석사과정 전문요원 1200명을 중소·중견기업에 배정할 예정이다. 또 석사과정 전문연구요원 240명은 AI 분야 정부 출연·방산·기업 연구기관에 배정해 국가중점 육성 분야 연구 인력 양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업 연구기관의 경우 중소기업과 경쟁하지 않는 연구 분야, 글로벌 AI 연구 역량 및 객관적인 R&D(연구개발) 성과가 있는 기업에만 대체복무요원을 배정할 예정이다.
산업기능요원 2930명은 기간산업과 방산 분야에 배정하되, 특성화고 등 직업 계열 고등학교 졸업자를 우선 배정되고, 농어업 분야에는 270명이 배치된다.
병무청은 산업기능요원 500명을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저탄소 인증기업,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확인을 받은 병역지정업체에 우대 배정할 방침이다. 또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대군인 고용 우수 인증 업체에도 인원 배정을 우대할 계획이다.
병역지정업체는 분야별 소관 중앙행정기관의 장 등 추천권자에게 평가받은 업체 중에서 선정한다. 올해부터는 AI 방산 관련 연구기관에 가점을 주고 있다.
병무청은 근로기준법에 근거해 공개된 체불사업주가 대표자인 업체는 신규 선정에서 제외해 산업지원인력의 복무 안정성을 보장하고 있다.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인원 배정 희망 업체는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에 신청하면 된다.
승선근무예비역은 선박 근로 여건이 우수하거나 권익 보호에 모범을 보인 업체에 우선 배정하고, 원양 항행 선박의 경우 통신시설을 설치한 업체에만 배치될 예정이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청년들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면서 첨단 분야 전문성과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 인력을 적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운용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ldenseagul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