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튀르키예 외교장관 회담…원전·방산·AI 협력 확대 논의
5년 만의 튀르키예 외교장관 방한
한반도·중동·우크라 정세도 의견 교환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4일 서울에서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교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지역·국제 정세를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약 5년 만에 이뤄진 튀르키예 외교장관의 방한을 환영하고, 올해 1월 자신의 튀르키예 방문 이후 약 4개월 만에 답방이 성사되는 등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피단 장관은 한국과 튀르키예가 6·25전쟁을 계기로 맺어진 “형제의 나라”라고 강조하며 최근 양국 간 고위급 교류 활성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를 위해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자고 밝혔다.
양 장관은 통상·투자, 원자력발전, 방위산업, 인프라,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난해 11월 정상회담 이후의 협력 진전 상황을 점검했다. 또 관련 부처 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조기에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유학생 교류를 비롯한 인적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수교 70주년을 맞는 2027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해 양국 국민 간 유대감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한반도 정세와 중동 상황, 우크라이나 전쟁 등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해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올해 들어 외교장관 상호 방문이 이뤄지면서 양국 관계가 한층 밀착되는 흐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튀르키예가 원전·방산·인프라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확대에 관심을 보여온 만큼 이번 회담에서도 관련 사업의 진전 여부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하는 상황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자 중동 외교의 주요 행위자인 튀르키예와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려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