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외교차관회담 개최…경제안보·에너지 협력 강화 논의

포괄적 전략동반자 격상 후 첫 고위급 회담
중동 정세·한반도 문제 등 지역 현안도 협의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4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비드 코리 뉴질랜드 외교차관과 한-뉴질랜드 외교차관회담을 열고 경제안보와 국방 협력, 지역 및 국제 정세 등을 논의했다.(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4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비드 코리 뉴질랜드 외교차관과 한-뉴질랜드 외교차관회담을 열고 경제안보와 국방 협력, 지역 및 국제 정세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지난해 10월 양국이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이후 외교부 간 처음 열린 양자 고위급 회담이다.

박 차관은 코리 차관의 방한을 환영하며 "양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평가하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당시 합의한 협력 사업들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자고 말했다.

코리 차관은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과 뉴질랜드 같은 유사입장국 간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이 뉴질랜드의 최대 정제유 공급국인 점을 언급하며 최근 중동 정세 속에서도 에너지 수급과 관련한 양국 간 협력과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회담에서 중동 정세와 한반도 문제, 태평양도서국 현안 등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국제기구 선거 등 다자무대에서도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외교가에서는 최근 중동 불안으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양국이 에너지 안보 협력 필요성을 재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한국이 뉴질랜드의 주요 에너지 공급국으로 자리 잡은 만큼 향후 경제안보 분야 협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