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평양 노선 대형기 투입 정황…시진핑 방북설 재점화

에어차이나 기종 최근 A330으로 변경된 듯
정부 “방북 여부·시기 확인된 바 없어…동향 주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지난해 9월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진행했다고 5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베이징=뉴스1) 김예슬 임여익 기자 정은지 특파원 = 최근 중국 에어차이나의 평양 노선에 대형기가 투입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설이 재점화되고 있다. 정부는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의 방북 시기와 관련해 "저희도 날짜와 제반 정황들을 보면서 과연 시진핑 주석의 방북이 있을지, 있다면 언제일지 면밀하게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다만 "갈지 여부와 언제 갈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나와 있는 것은 없다"며 "언론에 사열대 설치설 등이 나오던데 우리도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오는 7월 11일 북중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조약 체결 기념일을 계기로 시 주석이 평양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는 조약 체결 65주년이다.

중국 국적기 운항 계획에도 변화가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차이나 평양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 기종이 기존 보잉 737(128석)에서 에어버스 A330(237석)으로 변경된 것으로 전해지며, 시 주석의 방북설에도 힘이 실린다.

외교가에선 시 주석 방북이 성사될 경우 경호·의전 인력과 수행단, 취재진 등의 대규모 이동 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항공편 증편이나 대형 기종 투입, 화물기 운용 등이 사전에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에어차이나 소속 화물기로 추정되는 추가 항공편이 배치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이 같은 움직임이 시 주석 방북과 직접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는 현재까지 시 주석 방북 여부와 시기에 대해 확인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관련 항공·의전 동향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설명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