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잠 논의차 방한한 美 후커, 위성락 안보실장도 만난다

한미동맹 강화 방안 외에 자연스레 北 문제도 다룰 듯

앨리슨 후커(Allison Hooker)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을 비롯한 미국측 대표단이 전날인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6.6.1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안보 분야 합의사항 이행 논의를 위해 방한한 앨리슨 후커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이 2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만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후커 차관과 위 실장은 이날 오후 중으로 면담을 진행한다.

한국의 핵추진잠수함(핵잠) 건조를 비롯해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 등의 안보 분야 의제 외에도 양국 간 경제협력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두루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커 차관이 한반도 전문가이기도 한 만큼, 자연스레 북한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후커 차관은 지난해 11월 한미 양국이 발표한 공동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에 담긴 안보 분야 합의사항의 후속조치를 위해 전날 오후 미국 측 범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에 들어왔다.

후커 차관은 한미 관계와 관련한 미국 측 핵심 인사인 만큼, 이번 방한을 계기로 국내 외교안보 분야의 고위급 인사들과도 별도의 만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됐다.

미 국무부 역시 후커 차관이 한국을 방문해 핵잠과 원자력 분야 이외에도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위 실장과의 면담 역시 이같은 흐름에서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의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전 10시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후커 차관의 주재로 열리는 '킥오프(발족) 회의'를 시작으로, 이틀 동안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저녁에는 박 차관 주재의 공식 만찬도 예정돼 있다.

한국 측 범정부 대표단은 국가안보실, 외교부, 국방부, 기후에너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미국 측에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무부, 에너지부, 전쟁부 등의 관계자들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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